내가 행복한 것은

지금 내가 행복한 것은
주님이 늘 내 곁에 게셔서 좋기 때문이다
내가 힘들어하고 내가 아파할 때도, 내가 외로울 때도
주님이 내 곁에서 나의 모든 것을 지켜 보고 계신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힘을 얻고 마음이 든든해진다. 

살다보면 한계에 부딛혀 주저앉아 펑펑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힘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에도 주님은 내곁에 계시면서 내 등을 도닥거려 주신다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생각하면 없었던 힘이 생겨남을 느낀다. 

반석과 같은 주님,
산성과 같은 주님,
그런 주님을 생각하며 의지할 때 
어느 새 내 안에 자리잡던 두려움은 모습을 감추고 만다.
떠난 두려움의 자리에 주님의 평강이 찾아온다. 

나의 힘이 되신 주님.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거센 풍랑이 거세게 몰아쳐온다하더라도
내가 고요할 수 있는 것은
반석과 같은 주님이 나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 안에 좌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행복의 날개를 펼친다 
내 영혼 깊은 곳에서 기쁨과 감사가 흘러넘친다
주님이 늘 내 곁에 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