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vs 샐리의 법칙     23.8.20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이런 저런 일들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꼬여 되는 일이 없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척척 되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이란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면에 샐리의 법칙은 우연히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수월하게 잘 진행될 때 쓰이는 말입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사르밧 과부의 경우는 딱히 이거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엘리야를 만나기까지 남편이 죽고 어린 아들과 힘겨운 삶을 사는 모습에서 분명 불행한 삶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엘리야를 만남으로 생의 고비를 넘기는가 싶었는데 희망인 아들마저 죽고 맙니다. 

그녀의 삶을 보면 분명 머피의 법칙이 작용한 듯 싶습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으로 그녀의 인생을 끝낼 수 없었습니다. 

사르밧까지 엘리야 선지자를 보냈을 때는 분명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의 영혼을 다시 불러들여 소생시킵니다. 

머피의 법칙으로 절망에 빠졌던 사르밧 여인에게 웃음을 되찾아 줍니다. 

그녀의 인생에도 이제 샐리의 법칙이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알다가도 모를 것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머피의 법칙이 계속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 되는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샐리의 법칙이 온다하여 반드시 잘 되는 일만 가득하지도 않습니다. 

머피의 법칙도 샐리의 법칙도 모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일 뿐입니다.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바울의 고백이 더욱 절실해 집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 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