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기 1
황성주 박사가 쓴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의 기적”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는 삶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를 영어로 번역하면 ‘Give thanks for all circumstancse’일 것 같지만
사실은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입니다.
해석하면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감사하라 내게 주어진 모든 만남에 감사라, 내게 주어진 모든 환경에 감사하라’입니다.
이는 좋은 일이 있다면 그 상황에 감사하라는 조건부가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그러니까 좋지 않은 상황까지 끌어안고 감사하며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내가 처해 있는 이 상황 자체가 모드 감사한 일이니,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조건부’감사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냥 감사, 범사에 감사보다 어떤 것이 이뤄졌을 때 충족되었을 때 만족스러울 때 감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건을 내세우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사랑하시고 감사합니다.
만일 조건을 내세웠다면 이 세상에 구원을 받을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과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켜 은혜에 의한 선물이라 했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그런데 이 은혜, 이 사랑이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마음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욕심이라는 것이 똬리를 틀고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습니다.
욕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질수록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가지고 싶고 둘을 가지면 셋을 가지고 싶은 게 욕심이다.
사람은 그 욕심을 너무 좋아합니다. 더 많은 욕심, 더 큰 욕심 이것을 과욕이라 부릅니다.
위의 책에서 “과욕의 내비게이션은 언제나 상처라는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축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지고 있는 축복을 제대로 누리지도 않으면서 또 다른 축복을 더 큰 축복이 없다도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불평의 내비게이션은 언제나 고통의 늪을 지나게 되어 있습니다.
상습정체구간을 지나 결국 상처라는 종착점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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