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라는 약재료
몸에 생채기를 입으면 그 자리에 흉터가 생기고 대개 딱딱해 집니다.
나무도 생채기를 입은 곳은 다른 곳보다 더 단단합니다.
생채기가 고난이라 치면 고난은 사람을 더 단단하고 강하도록 만듭니다.
영적으로도 고난은 영혼을 더 견고하고 강하게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고난은 영적훈련이라 합니다.
훈련을 받지 않은 군인이 전쟁터에서 잘 싸울리 만무하듯
영적 훈련되지 않은 성도가 영적 전투장에서 승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고난 속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은은 도가니로, 금은 풀무로 단련하듯, 하나님은 마음을 연단하신다 했습니다. (잠언 17:3)
핑계 없는 무덤이 없는 것처럼 어떤 고난에도 다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이유 없이 고난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고난이라는 터널을 통과하게 만듭니다.
고난의 터널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더욱 절실히 찾고 의지합니다.
만일 고난이 없다면 하나님을 찾기보다 자신을 더 의지하기 마련입니다.
고난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서 더 깊이 알아가는 동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나갑니다.
다윗만큼 고난을 많이 당한 사람도 흔치 않습니다.
다윗은 고난을 당할 때 그 고난이 유익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에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그렇게 숱한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되었습니다.
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하며 나를 온전케 하는 안내자입니다.
고난이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그래서 고난은 성숙을 향한 약재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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