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

사람이 사람인 것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고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과 사랑의 두 글자는 받침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

사람의 “ㅁ”과 사랑의 “ㅇ”의 다를 뿐이기에 사람은 사랑으로 나서 사랑으로 살다 사랑으로 죽습니다.

소양 화신에 가면 순두부 식당들이 있는데 간판을 보면 다 “원조”가 붙어 있습니다. 각자가 다 자기들이 원조 순두부라는 것입니다.

전주에 살지 않은 타지의 사람들이 보면 어느 집이 진짜 원조인지 헷갈려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전주 사람들은 어느 집이 진짜 원조인지 다 압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원조는 누구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라고 알고 또 믿습니다.

천지의 창조와 만물의 창조 자체가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하신 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좋았더라” 이 말의 히브리 원어는 “토브”입니다.

이 뜻은 좋았다, 기쁘다, 행복하다입니다.

오래 전 봉봉 4중창단이 불렀던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라는 노래 가사에도 보면,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사랑을 하면은 꽃이 피네, 아무리 사랑을 하면 모두 다 미인되네

했습니다.

예뻐지고 꽃이 피고 미인이 되면 기쁘고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허리가 다 꼬부라지고 얼굴에 주름이 깊이 패인 할머니에게도 “할머니 참 예뻐요, 미인이세요”하면 그 얼굴에 수줍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사랑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죄로 물든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 독생자를 대속의 제물, 희생의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오직 무흠한 예수님만이 감당하실 수 있기에

하나님은 그 아들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

아들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놀랍고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