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입니다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나 모조품을 속된 말로 “짝퉁”이라 합니다.

대개 고가의 명품 시계나 가방(백) 같은 것을 모조품으로 만들어 짝퉁으로 유통시킵니다.

사람들이 짝퉁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명품 자체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비교적 저렴한 짝퉁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짝퉁을 갖고서 명품의 기분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명품과 비슷하게 똑같게 생겼다 하더라도 짝퉁이 명품이 되지는 못합니다.

짝퉁은 짝퉁일 뿐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참 믿음인지 혹은 짝퉁 믿음인지 잘 분간을 못합니다.

겉으로는 다 참 믿음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참인지 짝퉁인지는 기적 앞에서 구별됩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dy15:7)

이 말씀대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면 그대로 이뤄져야 하는 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지도 모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씀대로라면 그대로 이뤄져야 하는 데 왜 이뤄지지 않을까요?

그 믿음이 짝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내 믿음이 짝퉁이라 하면 되게 기분이 나쁩니다.

하지만 진짜 짝퉁인 걸 어떡합니까?

그 짝퉁에서 벗어나 진짜 믿음, 진품, 명품 믿음을 위해서는

내 믿음이 짝퉁 믿음일 수 있다는 인정하고 이를 벗기 위해 부단한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라고 백날 말해본들 짝퉁이 진품 명품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내 믿음이 가버나눔의 백부장의 믿음과 같이 진짜 명품 믿음이 될 때 기적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