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옳고 누가 크냐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믿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며, 사랑하는 것은 섬기는 일이다.

섬김 속에는 진심(眞心)과 전심(全心)이 녹아져 있어야 한다.

그럴 때 그 섬김은 진짜라 할 수 있다. .

세상에는 말로 때우는 것이 너무 많다.

지금이 딱 그렇다.

육삼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말잔치를 벌인다.

귀담아 들을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갯진돗진이다.

지나가는 개도 웃지도 않는다.

금방이라도 사라지는 안개처럼

쏟아지는 말은 그렇게 사라져간다.

진심과 전심에는 행동이 뒤따른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믿음은 그렇게 행동으로 확증된다.

행동이 없고 삶이 없는 믿음은 거짓에 가깝다.

행동은 진리 앞에 나를 처서 복종할 때 나타난다.

누가 옳은가 누가 큰가 재지 말자.

자랑도 하지 말자.

거기서 거기다.

아니 그것만도 못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작은 것 하나도 제대로 행동하지 못할 때가 많다.

천상유수와 같은 말이 아니라

느림보라 하더라도 한 걸음을 옮기는 행동이 진짜 믿음이다.

그런 사람이 더 옳고 더 큰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그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